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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 하이퍼인플레이션, 극단적이다

by 굿데이투다이 2021. 10. 27.

이제는 노벨 경제학상에 기존의 경제담론을 넘어서는 또다른 이론이 등장하고 자리잡아야할 때가 된 것 같다. 시대가 발전하고 다양한 기술들이 경제와 접목되면서 전통 경제학이라는 그릇이 담을 수 있는 범위를 넘어 출렁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리도 시끄러운 것이 아닐까. 행동경제학이 미시 영역에서 이루어낸 것처럼 거시 영역에서도 그러한 이론적인 담론이 출현하고 노벨경제학상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트위터 CEO가 하이퍼인플레이션을 언급했다. 그리고 그에 대해 반박하는 전문가도 많다. 사실 하이퍼인플레이션 같은 초극단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전문가들도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입을 모으는 경우가 많다.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점차 제도권으로 들어오고 있는 현실에서는 해당 부문에 대한 투자자로서는 하이퍼인플레와 같은 화폐가치 하락을 이슈화 시키는 것이 좋기도 할 것이다. 

https://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110260036 

 

초인플레 상황은 안 와캐시우드 잭도시 주장 반박

(사진=마켓인사이더) 트위터 CEO 잭 도시가 하이퍼인플레이션의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자 아크 인베스트 CEO 캐시 우드는 디플레이션 요인을 근거로 이를 반박했다. 25일(현지시간) 캐시 우드는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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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1102518871

 

잭 도시 "超인플레 온다" vs 옐런 "내년 진정"

잭 도시 "超인플레 온다" vs 옐런 "내년 진정", '극과 극'으로 갈린 물가 전망 아인혼 "인플레 더 악화될 것" 아이칸 "돈 찍어내다 대가 치러" 월가 거물들 수차례 위험 경고 파월 의장 등 美 정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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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이퍼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은 과거를 통해 봐도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발생한다. 그리고 경제 펀더멘털이 견고하지 못한 신흥국 위주로 나타난다. 

상황 자체는 비슷하다. 전쟁, 독재 등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국가 경제의 근간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대응 실패(무분별한 통화량 확대)가 겹치면서 걷잡을 수 없는 물가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현재의 상황 역시도 코로나19라는 전세계적인 팬데믹 충격이 발생했고, 여러 국가의 정부와 중앙은행들은 각종 통화완화와 재정정책을 통해 역사상 유례없는 경기부양책을 시행 중이다. 

 

차이점이라면 과거에는 어느 한 국가나 지역에 국한되어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나타났고 지금은 글로벌리 인플레이션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 상식적으로도 화폐가치의 폭락이 글로벌로 일어나는게 가능할까? 아니면 대표적으로 많이 풀린 돈인 달러화의 급락?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자면, 하이퍼인플레이션까지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현재의 고인플레 상황이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쪽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IMF가 얼마전 보고서를 통해 제시했던 인플레이션 공포 상황이 실제로 닥칠수도 있는 것이다. 아래는 IMF가 발표한 보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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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는 최악의 시나리오로서 내년 중에 선진국은 12.5%, 신흥국은 25.8%까지 물가 급등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수준의 차이는 있겠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통 혹은 리스크가 점차 현실화될 것 같다. 공급망 병목이 큰 요인이기 때문에 그것만 풀리면 금방이라도 좋아질 수 있다고 하지만, 공급망 병목이 단기적인 공장셧다운 등에 의한 것이 아니다 이제는. 노동공급 병목이 레알 이유다. 물류 라인에서 인력이 부족해져 버린 탓이다.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110209955i

 

일손이 없다…"美물류대란, 내년 초까지 갈 것"

일손이 없다…"美물류대란, 내년 초까지 갈 것", 현장 리포트 LA항·롱비치항 병목현상 심각 수백척 입항도 못하고 대기 중 컨테이너 하역할 인력 태부족 트럭 운전사도 8만명 더 필요 정인설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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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셧다운이야 다시 재개하고 출근하면 돌아가는 것이지만 인력이 없다. 코로나 이후에 노동시장 자체에서 이탈해버린 사람들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에 이건 단순히 실업 문제가 아니다. 경제활동에 참여 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급 병목 현상이 쉽게 해소될 수 있을까?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1/10/26/PYFFRRQKWREQHNHSMEJ5KCRM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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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골인 지점은 인플레다. 문제는 어느 정도일 것이냐와 동시에 경기가 꺾일 것이냐 이다. 지난 글에서 말했지만 스태그플레이션이 나올 것이냐 말 것이냐의 문제이고. 그 중에 핵심은 물가 때문에 소비까지 다시 위축이 될 것인지가 핵심이라고 보인다. 

 

위드코로나 시대, 소비가 다시 살아날 것인가. 경기부진으로 돌아갈 것인가. 생각을 해볼 때 마다 이랬다저랬다 한다. 너무나 어려운 문제이고 정도의 문제인 것 같다. 

 

* 내가 이럴 때가 아닌데,  파마리서치 좀 살펴봐야 하는데. HDC 살펴봐야 하는데. 

* 그래도 여기는 '생각공방'이니까. 생각할수록 갈고 닦이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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