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도깨비(Dokev), 게임 산업의 게임체인저

난 게임을 좋아했지만 소질이 없었다. 위닝도, 스타도, 그래서 재미를 느끼긴 했지만 자주 이기지 못하니 오래 즐기지 못했다. 져도 된다고 게임은 즐기는 거라고 위로했지만. 지는게 반복되는 걸 누가 좋아하겠는가. 그리고 똥고집인지 뭔지 이기기 위한 연습이나, 전략 연구 같은건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게임은 재미로 즐기기 위한 것이니까. 그래서 휴대폰 게임 조차도 거의 하지 않는다. 워낙 유행이 거세지면 조금 발을 담가 보는 정도랄까. 

 

그런데 요건 또 뭔가 구미를 당기네. ㅋㅋㅋ

https://youtu.be/FaRbQHlegaM

 

사실 제일 먼저 보자마자 든 생각은 '콩순이'였다. ㅋㅋㅋ 아이를 키우다보니 캐릭터들의 생김생김이 콩순이를 소환시킨다. 2D 만화영화 세대인 나는 콩순이도, 뽀로로도 처음 접하는 3D 캐릭터들이 생소했는다. 아이를 키우면서 겨우 익숙해졌더니 콩순이 친구들이 나와서 현란한 뿅망치질과 우산 비행을 보여준다. 성인용 콩순이 같다. ㅋㅋㅋㅋ 

 

콩콩콩콩순이

 

무튼, 참 시원시원하고 타격감이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다 이게 VR로, 메타버스로 더더더더 현실감, 현장감 있게 구현이 된다면 너무 신날 것 같다. 

 

제페토니 로블록스니 메타버스 관련 이야기들이 나올 때도 전혀 관심도 흥미도 생기지 않았었는데 도깨비를 보고 나니 진짜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게임 산업에 대한 관심이 바이오 산업이 처음 뜰 때 같은 느낌이 들지만, 바이오처럼 꿈과 희망만으로 날아가는 게 아닌 결과물을 통해 날아간다는 점을 생각하면 게임 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미 늦은 느낌이라 게임 관련 주를 담을 용기는 아직 없는데, 공부하다보면 생기려나..

 

투자도 투자지만 사실 게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서 '생각' 카테고리로.

나중에 스토리 잘 만들어서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