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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투자) 반도체, 주인공은 누구?!

by 굿데이투다이 2021. 7. 28.

오늘 생각은 산업 아디이어, 그 중에서도 우리에게 끊임없는 먹거리를 던져주는 반도체 산업이다. 

 

아이디어의 시작은 단촐하다. 코로나가 터진 이후, 언택트를 필두로 다양하고 많은 보고서들 속에서 항상 발견하던 말들이 바로 '시대 흐름의 변화/전환'이다. 특히, Twin transition이라고 하는 녹색 전환(Green transition)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ition)이 바로 그 중심에 있다. 그 중에서도 디지털 전환은 4차 산업혁명의 또다른 말로 이해하면 조금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고, 이 전환 속에서 가장 중심이 될 산업이 반도체라고 생각했다. (물론 그런데도 왜 반도체에 몰빵하지 않았었을까 자괴감이 강하게 들지만)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가족에게 추천해 놓고도 나는 정작 하나도 담지 않았다는.

대형주보다는 남들은 모르는 숨겨진 원석같은 기업을 찾고 싶었던 건지도 모르지. 

당시에 내 눈에 들어온 기업은 인텍플러스라는 머신비전을 적용한 검사 장비를 만드는 반도체 장비 기업이었다. 

 

와 이렇게 보니까 여기 집중투자 했으면 3배였네. 다시봐도 아쉽다. 

 

돌ㄹ아서 생각해보면 그 당시에 눈여겨 본 기업들이 대부분 반도체 장비주였던 것 같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AI, 머신러인, 자동화, 이런 키워드들을 나열해 나가다 보면 장비주들이 먼저 떠오를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가스 소재, 부품, 이런 것들은 뭔가 첨단의 이미지와는 쉽게 어우러지지 않으니까.

그리고 어떤 산업이 업사이클에 올라탈 때는 주도 기업(반도체에서는 삼성, TSMC 같은) 설비투자에 포커스를 맞추게 되고 당연히 그 낙수효과는 생산장비를 만드는 장비 기업들이 1번 타자로 누리게 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작년과 올해 상반기까지 반도체 관련주들이 다들 큰 폭의 주가 상승을 보여줬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장비주, 특히 생산공정에서의 효율을 높여주는 자동화 장비와 검사 장비가 주목을 많이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반도체 업황 전망에 대해 이런저런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고, 삼성 주가도 미적지근 하지만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그리고 곧이어 나올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에는 무언가 방향성이 좀 보이지 않을까 하는 시점이다.

* 아래는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엄청난 분석. noruda11님의 블로그 참고

https://blog.naver.com/noruda11/222425017083

 

18년 디램다운사이클의 추억...

미국채금리가 몇일째 급락하네요.. 시장은 이미 경기 피크아웃, 경기침체를 반영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

blog.naver.com

 

보수적으로 지금이 반도체 산업 미니사이클의 다운턴이라고 한다면, 이제 막 시작된 4차 산업혁명기 디지털 트랜지션으로 인한 반도체 산업의 호황기를 온 몸으로 누리기 위해 종목을 선별해서 무진장 담아야할 시점이 아닐까? 

 

올해 초까지의 반도체 호황은 투자사이클을 고려한 1차 맛보기 상승장으로 보는 것이 그럴듯 해 보인다.

그렇다면 본 게임은 반도체 산업 내 어느 부문일까.

 

데이터 센터, 전기차, VR, AI, 이런 넘쳐나는 신기술의 홍수 속에서 반도체 수요가 터지는 뉴스가 바로 불꽃놀이의 시작이 될 것 같다. 결국 생산설비가 아니라 반도체 자체의 수요가 주인공이라는 이야기다. 생산캐파가 아닌 실제 생산량과 이를 통해 보여지는 판매량, 반도체 기업의 실적. 이것과 더 밀접한 기업은 어디일까.

 

내 생각은 결국엔 반도체 소재 기업이 다가올 반도체 슈퍼사이클(용어는 좀 자극적으로..바람을 담아)에서 최대 주가 수혜를 받게될 주인공이 아닐까 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반도체 산업이 정말 슈퍼사이클을 탄다면,

(4차산업은 아직 개화기이고 곧 전성기가 된다면 반도체 수요는 정말로 예측불가능의 영역이 될 수도 있지 않나)

그에 비례해서 늘어나는 소재 수요를 생각할 때 이쪽의 폭발력이 더 클 것 같다. 지난 주가 상승기에는 주요 기업들의 투자 발표를 기반으로 한 장비주들의 계단식 점프를 목격했다면 다가올 반도체 산업의 전성기는 이륙하는 비행기 같은 주가 상승 혹은 로켓 발사와 같은 주가 상승을 꿈꿀 수 있지 않을까? 

 

추가적으로 국내 반도체 소재 산업은 지난 일본과의 갈등으로 '소부장'이라는 국가적인 기조의 첫 글자를 장식하고 있다. 특히나 일본 업체들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니고 한단계 높은 레벨로 여겨졌던 소재 부문에서 국산화의 결실을 이루는 기업이 있다면 삼성과 하이닉스가 어떤 연유로 외면하겠는가. 특히나 코로나19로 인한 자국중심주의 경향의 심화 속에서 중국과 미국까지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격한 감정들을 보여주고 있는 이 시점에 소재의 국산화라니. 관련 기업들에게는 영웅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제 반도체 공정별 업체들을 살펴보고 그 중에 저평가되었지만 기술적으로 유망한 소재 기업을 고르는 일만 남았다. 

아래의 표를 참고해 각 기업들에 대한 조사를 해 나가다보면 분명히 마음에 드는 기업이 있겠지.

 

나는 개인적으로 더 알려지지 않은 저평가 기업들을 찾고자 한다. 열심히 찾는 중이기도 하고, 후보군만 추려놓은 상태다. 후보군을 추리면서 모은 뉴스들은 아래에 링크를 보면 될 듯하다. 물론 나는 주린이입니다. 

 

용두사미 포스팅이지만 각자가 용의 꼬리를 완성하고 화룡점정을 찍음으로써 다가올 반도체 호황을 온몸으로 느끼길 바란다. 반도체 가즈아!!! 

 

https://www.etnews.com/20210308000206

 

'고순도 염화수소'도 탈일본...'반도체 소재 국산화' 거침 없다

반도체 핵심 소재의 하나인 고순도 염화수소(HCl)가 국산화된다. 그동안 수입 의존도가 절대적이었던 소재를 국산으로 대체하고, 국내 반도체 소재 산업 생태계가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

www.etnews.com

 

https://www.etnews.com/20210325000138

 

동진쎄미켐 'ArFi 포토레지스트' 국산화...삼성 D램 양산라인에 첫 공급

동진쎄미켐이 삼성전자에 불화아르곤(ArF) 포토레지스트(PR)를 공급했다. 지난 2019년 7월 일본의 대 한국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 수출 규제 이후 이뤄진 값진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 사례다. 동

www.etnews.com

http://amenews.kr/news/view.php?idx=44557 

 

케이엔더블유, 반도체 특수가스 시장 진출

친환경 첨단 소재 전문 기업 케이엔더블유(대표이사 오원석)가 솔베이코리아 인수를 마무리하고, 반도체용 특수가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케이엔더블유는 5일 전자공시를 통해 글로벌 화학 소

amenews.kr

https://www.yna.co.kr/view/PYH20210119148000063?input=1196m 

 

다이킨공업사 충남에 반도체 에칭가스 생산공장 | 연합뉴스

(홍성=연합뉴스) 반도체 제조에 사용하는 에칭가스를 생산하는 일본의 다이킨공업사가 충남 당진에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다이킨공업사 관계자들과 충남...

www.yna.co.kr

 

* 매수/매도와 그 결과인 손익은 모두 본인의 머리와 손으로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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