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1.08.14.

1.

자식이 자유로운 마음과 생각을 가지도록 도와주려면 나부터 자유로워지자. 

대부분의 것들이 처음인 아이인데 자꾸 왜 저걸 못할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답답하다는 투의 말이 튀어 나온다. "아니이~ 그게 아니고 이렇게 하라고오~!"

고쳐야지 고쳐야지. let it go

 

2. 

금요일 장이 폭망장 같은 모습이었지만 주말을 맞이하는 마음이 예전보다 

많이 여유롭다. 무슨 연유일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전에는 은퇴, 한시라도 

빨리 정말 ㅈ같아서 꼴도 보기 싫은 회사 안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강했던 것 같다. 그 탈출구로 경제적 자유를 삼다보니 수익에 많이도 연연했다.

지금은 뭐 열심히도 했다가 빡치면 그래 월급루팡이나 하자 했다가... ㅋㅋ

 

3. 

다짐이랄까. 내일은 꼭 근처 피트니스를 알아보고 새벽 시간이 가능한 곳으로

선별해서 다음 주 중에는 등록을 해야겠다. 한동안 조절이 잘되더니 요새는 

입이 자꾸 터져서 뭔가 군것질거리, 포만감, 맛에 대한 욕구가 지나치게 강해지고

있다. 더 나이들기 전에 근육 뿜뿜 만들어놔야 건강하게 잘 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