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 루지님 따라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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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가지씩 행복을 찾아보기로 했는데
"하루 3가지씩 행복을 찾아보자" 오늘 이동하며 들었던 생각인데 오자마자 진작 3가지 다 채워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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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님의 감동적인 행복감이랑 너무 비교되네...
1. 낮맥, 일맥
재택 근무를 하며 점심시간에 와이프가 먹고 싶다는 주먹밥을 사러갔다가
휴무일임을 알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중간에 대타로 냉동 떡갈비를 원하셔서 이마트에서 사오는 김에 스마일테라 6캔도 함께 사왔다.
요새 날씨로 치면 선선한 편이었는데도 집에 도착하니 갈증이 솟구쳤고,
맥주 한 캔을 까서 노트북 옆에 놓고
업무를 했더니 알 수 없는 행복이 느껴졌다.

2. 아들 증권 계좌 + 내 중개형 ISA 계좌
생각만하고 미뤄두던 아들 증권 계좌를 만들고 내 ISA 계좌도 같이 끝내버렸다.
서류만 뽑아놓고 3개월 넘겨서 다음에 해야지 해야지 하던 일을
맘먹고 후딱 끝내버리니 속이 시원하고,
금수저 아들로 만들겠다는 생각에 혼자 행복한 순간이 있었다.
내 ISA 계좌 비과세 수익이 엄청날 것 같은 상상도 행복했고.
"누가 내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내 꿈은 빌리어네어, 달러로"

3.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러어엄!
블로그를 만들고 방문자 수가 정말 나 말고는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지만
처음 만들 때의 결심을 유지하면서 거의 매일 글을 쓰고,
생각을 갈고 닦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한 것 같다. 사실 아들 재우고 난 후에 핸드폰으로 웹툰 보고
티비 보던 시간들에 비해 참으로 장족의 발전이다.
그리고 준비 중인 자격증 시험(내년) 공부도 이제 곧 다시 시작해야하니
자주 쓸 수 있을 때 써 놔야한다.
자격증 공부를 하게 되면 관련 내용들도 복습 겸 포스팅을 해봐야겠다는 아이디어도 떠올랐다.
루지님 덕에 좋은 습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이 글을 보시진 못하겠지만 감사합니다. ;)
It's all about the small things
why the ordinary moments ma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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