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정치를 시작할 무렵부터 관심 종목이었던 윈스.
우리 생활의 거의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가능해지면서 정보보안 문제가 결국엔
중요해질거라고 보고 보안 관련 기업을 찾다가 발견한 오랜 친구같은 기업
안랩이랑 같이 들고 있었는데 지지부진해서 둘다 정리한 후에
찰스형이 정치에 뛰어들면서 안랩만 올랐다.
또 이종목 저종목 챠트 선긋기 하다가 관심을 다시 조금 줘봤음.
삼각수렴?
최근 실적을 찾아보니 1/4분기 실적이 많이 빠진 걸로 보이는데
이건 작년에 터진 일본향 IPS 수출에 따른 일시적인 기고효과다.
해당 수출 실적을 제외하면 소폭 성장한 것으로 보이는데
2/4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보면 매출액은 좀 빠지면서 컨센에 미달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센과 거의 비슷하게 나오며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자세한 실적이 나와야 알겠지만 2/4분기부터 매출에 잡힐 것으로 예상했던 국내 통신사들의
투자 확대에 따른 IPS 공급의 시점이 좀 늦어지는 것 같고,
차세대방화벽(NGFW) 사업 역시 아직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내가 생각했던 모바일 결제 등 온라인 상의 경제 활동 증가에 따른 보안 위협과
그에 따른 정보보안 기업으로서의 기본은 너무나도 충실하고 실적도 꾸준한 기업이다.
지금은 조금 주춤하고 있지만 5G 통신 시장의 본격 개화와 맞물려 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뭔가 보면 볼수록 기본에 충실하지만 끼가 없어 아무도 몰라주고 있는 것 같다.
그냥 기업의 색채와 냄새가 old 하다고 할까.
IR자료만 봐도 그렇다. 좀 더 자극적으로 만들 순 없었을까.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사이버 보안에 대한 위기감을 확실히 보여주고, 탄탄한 기본기 위에
무언가 새로운 기술력을 더했다는 방식으로 보여주면 참 좋았을텐데.
올해는 매출이 1,000억을 넘기는 첫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걸 기점으로 주목을 받았으면 좋겠다.
공부도, 스포츠도, 투자도 기본기가 제일 중요하다.
"천 가지 발차기를 할 줄 아는 사람보다 한 가지 발차기를 천 번 연습한 사람이 무서운거다"
꾸준한 기업인 만큼 배당도 꾸준이 상향되고 있고, 포트 내에서 굳건한 포백 라인 주전으로
삼기에 좋을 것 같다. 오늘부터 삼각수렴 끄트머리까지 관망+선발대+분할매수 작전이다.
* 추천 아닙니다. 매수/매도는 본인 머리와 손으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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